미국증시가 2025년 11월 25일에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크게 끌었다. 이날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되면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는 0.9퍼센트 상승한 6,765.88에 마감했고 다우지수는 660포인트 오르며 47,112.45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0.7퍼센트 상승했고 특히 러셀 2000지수는 2.1퍼센트 급등하며 위험자산 선호가 확대된 흐름을 보여주었다. 시장 전반의 강세는 연방준비제도가 12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기대감에 기반했다. 소비자신뢰지수 둔화와 일부 경제지표 약세가 발표되면서 정책 전환론이 힘을 얻었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퍼센트 초반까지 하락해 성장주와 중소형주 쪽으로 자금이 빠르게 이동했다.
기술주에서는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2.6퍼센트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는데 이는 메타가 향후 인공지능 칩 구매처를 구글 중심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보도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반대로 알파벳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는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며 시장의 전반적 상승세에 기여했다. 유통업종도 강한 반등을 보였다. 콜스와 에버크롬비앤피치는 실적 개선이 확인되면서 크게 상승했고 소비 둔화 흐름 속에서도 재평가가 이루어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금리 인하 기대가 시장 전체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지만 향후 연방준비제도의 실제 발표 방향이 기대와 다를 경우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투자자들은 기술주 내 경쟁 구도 변화와 금리 환경의 변화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