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스크는 글로벌 설계 소프트웨어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최근 실적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2026 회계연도 3분기에서 매출 18퍼센트 증가를 기록하며 18억 달러를 달성했고, 조정 주당순이익은 2.67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건축과 엔지니어링과 건설 관련 솔루션을 포함한 핵심 사업 부문에서 23퍼센트 성장을 달성했으며, 오토캐드를 포함한 전통 설계 도구 부문도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메리카에서 8억 20백만 달러를 기록했고, 유럽과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7억 15백만 달러를 보여주는 등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실적은 디지털 전환과 클라우드 기반 설계 환경의 확산에 따른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결과로 평가된다. 오토데스크는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반복 매출 기반을 강화하고 있으며, AI 기반 설계 기술을 제품에 적극적으로 적용하면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 연간 매출을 71억 50백만 달러에서 71억 70백만 달러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고, 자유현금흐름도 22억 달러 후반대로 예상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투자 시 고려해야 할 리스크도 존재한다. 기술 투자 확대에 따른 마진 변동, 신규 거래 모델 확대로 인한 단기적인 수익 성장 왜곡 가능성, 글로벌 경기 변화는 시장 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업 분야 전반에서 설계 소프트웨어 도입이 확산되고 있고, AI 기반 생산성 향상이 요구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어 오토데스크는 중장기적으로 주목받는 기업으로 평가된다.
오토데스크는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기술 기업으로, 디지털 제조와 건설 혁신 흐름 속에서 유망한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앞으로 AI 설계 시장의 확대에 따라 오토데스크의 전략적 성장 방향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